18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군 사리면 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 1형)로 최종 확진됐다. 지난달 17일 영동군 종오리 농가에서 확인된 뒤 30일 만에 두 번째 발생이다.
충북도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하천 등지 방역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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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괴산군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반을 긴급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사육 중인 산란계 24만여 마리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관리지역과 보호지역, 예찰지역 등을 지정하고 방역대 내 25호 125만 마리에 대해 이동 제한하고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여기에 도내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도 이달 말까지 정밀검사를 추진한다.
괴산군과 인접한 음성군도 방역 강화에 나섰다. 군은 이날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특히 괴산군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음성 지역에 가금류 사육 농장 상당수가 포함되면서 방역대를 설정하고 해당 농장별 사육 현황과 방역 관리 상태를 점검하는 등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도 14건 발생해 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농장 내 폐사 증가와 산란율 저하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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