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현대로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현대 그룹이 40대 차세대 리더 발탁을 통한 세대교체를 인사 기조로 내세운 가운데, 이용배 사장이 현대로템의 사상 최고 실적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18일 현대차그룹은 2025년 연말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이 사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올해 취임 6년 차인 이 사장은 그룹 내 최장수 CEO이자, 2017년 현대차증권부터 9년째 CEO다. 1961년생(64세)으로 현재 그룹 계열사 CEO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
이 사장은 2020년 현대로템의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후 빠르게 실적을 회복시키며 2023년 연임에 성공했다. 3년 임기를 모두 채우는 사례가 비교적 드문 현대차그룹 내에서 연임에 이은 3연임은 이례적인 경우로 평가된다.
이 사장 취임 당시 현대로템은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었다. 2019년 기준 영업손실 2799억원 순손실 355억원을 기록하며 대규모 적자 구조에 빠진 상황이었다. 이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비상 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추진했다. 특히 재무 구조를 악화시켜온 저가 수주 관행을 과감히 정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선 바 있다.
현대로템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이후에도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4조 3765억원, 영업이익은 4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 사장 취임 이전인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57.13% 영업이익은 456% 급증한 수치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2조 5938억원 영업이익 46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8% 19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