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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성탄절을 일주일 앞두고 "청년 여러분이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 배의철 변호사는 오늘(1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은 윤 전 대통령의 65번째 생신"이라며 "청년들을 위해 옥중에서 기도하는 가운데 성탄 메시지를 전해달라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배 변호사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예수님은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며 "다른 사람의 자유가 짓밟힐 때 함께 싸우는 것이 이웃 사랑이요, 수많은 이웃이 모여 한 나라를 이루니, '이웃 사랑은 곧 나라 사랑(愛國)'인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와 정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깨어 일어난 청년 여러분의 '이웃 사랑'과 '나라 사랑' 실천에 든든하고 감사하다"며 "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라고 말했습니다.
| 사진=배의철 변호사 |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 그래서 여러분이 제게는 자녀처럼 느껴진다"며 "자식이 잘못되기를 바라는 부모가 어디 있겠느냐.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가 모든 것을 내어놓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 결과 저는 옥중의 고난 속에 있지만 대한민국은 청년들이 보여준 희망을 얻었다"며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으니(로마서 8:18), 지금은 시련과 고난 속에 있을지라도 여러분의 내일은 더욱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청년 여러분, 힘내십시오. 여러분은 어두운 시대를 밝히는 등불"이라며 "성탄의 은총이 청년 여러분의 걸음마다 머물고 무엇보다 건강하며, 여러분의 아름다운 꿈이 이뤄지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용산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계엄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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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2025.12.18 / 사진=연합뉴스 |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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