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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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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부 힘 있는 실력자나 국회의원들이 좌지우지하던 공천권을 완전히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공천혁명, 선거혁명을 우리는 시작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도당지방선거기획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5년과 2026년 대한민국 시대 정신은 무엇일까"라며 "2025년은 내란을 극복하고 내란을 청산하고 무너진 헌정질서, 무너진 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국가를 정상화하는 것이 시대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번째 시대 정신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며 "내란 극복, 내란 잔재 청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시대정신이라면 이 시대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일궈내야 할 것이 지방선거"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를 승리하기 위해서는 내란극복, 민주주의 회복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한 집권여당으로서의 민생 정책,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 국민들께 한없이 신뢰와 믿음을 주는 든든한 민주당으로 우리는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임하는 당의 입장은 가장 민주적이고 가장 민생적이고 가장 민심을 파고드는 그런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가장 좋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뽑히는 후보가 가장 강한 후보라는 믿음이 있다"며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 또한 가장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노무현 대통령 때 공천권을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줬다"며 "공천권을 계파끼리 나눠 갖는 것에서 지역 주민들로 하여금 경선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게 하는 경선제가 17대가 처음 도입됐다. 저도 그 덕에 국회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도 2002년 노무현 혁명 못지 않게 우리도 공천혁명, 선거혁명을 준비하고 있다"며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광역단체장 1차 예비 경선은 100% 권리당원 경선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본경선도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를 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상향식 공천 제도를 이번에 실험하겠다"며 "이 실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공천하는 과정, 경선하는 과정도 투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무엇보다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맞춤형 공약, 소확행 공약들을 많이 찾아 내야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현장에 갔는데 듣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그 문제를 듣고 해결할 수 있는 해결사들, 해결단들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잘 결정하고 판단하도록, 국민들 마음에 쏙 들도록 우리가 잘해야 한다"며 "결국 국민들의 판단과 설득을 기다리는 우리로서는 모든 것은 국민 위주로, 정책, 홍보, 기획, 경선 이런 것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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