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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美 상원, '머스크 측근' 아이작먼 NASA 국장 후보자 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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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머스크 갈등 여파로 지명 철회됐다가 관계 회복 후 재지명

    파이낸셜뉴스

    재러드 아이작먼이 지난 8월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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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측근으로 알려진 재러드 아이작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자가 상원 인준의 문턱을 넘었다.

    17일(현지시간) 미 연방 상원은 전체회의를 열어 아이작먼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67표, 반대 30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아이작먼 후보자는 NASA 국장으로 취임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아이작먼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의해 후보자로 지명됐고, 올해 4월 인준안이 상원의 담당 상임위원회인 상무·과학·교통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이후 5월 말 머스크와의 갈등으로 아이작먼 지명을 철회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계가 회복되자 지난달 초 다시 그를 NASA 국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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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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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의 창립자인 아이작먼 역시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억만장자다.

    머스크와 친분이 두터워 그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민간인 우주비행에 직접 돈을 대고 참여했던 만큼, 아이작먼이 NASA 국장이 되면 스페이스X에 유리하게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었다.

    그러나 아이작먼은 지난 3일 열린 상원 상임위 인사청문회에서 "나는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거나 계약업체에 유리하도록 판을 짜기 위해, 혹은 미국의 우주 목표 달성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을 방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다"라며 이러한 예상에 선을 그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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