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서 통합 지자체장 선출 제안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 충남 국회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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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통합된 자치단체장을 뽑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전·충남 지역 국회의원 14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대전·충남 특별시 설치법’을 처리해 같은 해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을 선출한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정부 통합이 쉽지 않지만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서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1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충청권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대전·충남 통합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세종·충북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 대전·충남 단체장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 표명을 적극 환영한다”고 했고, 김태흠 충남지사도 최근 공감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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