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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시민 구한 버스기사 등 11명, 새해맞이 제야의 종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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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2025년 을사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고 있다. 2025.01.0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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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31일 밤 12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5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11명의 타종 인사를 18일 발표했다. 시는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 114명을 추천받아 심사를 거쳐 타종 인사를 선정했다.

    타종 인사에는 버스정류장에서 쓰러진 행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 기사 정영준 씨(62)가 포함됐다. 정 씨는 과거에도 운행 중 버스 안에서 쓰러진 승객을 구조한 바 있다. 25년간 자살예방 전화 상담 봉사를 이어온 김귀선 씨(68)와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누는 김쌍식 씨(51), 장애 가족을 돌보며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 온 이복단 씨(75)도 함께 종을 친다.

    대한민국 육상 계주 첫 세계 금메달리스트 나마디 조엘 진 씨(19),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박종찬 씨(53), 장애인 조정 선수로 활약 중인 하재헌 씨(31)도 타종 인사로 선정됐다. 가수 양희은(73)과 션(52), 작가 정세랑(41)도 참여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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