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의 소행이라고는 말하지 않아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 인근 하누카 축제 현장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방문객들이 16일 현장에 헌화하며 추모하고 있다. 2025.12.16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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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슬람국가(IS)가 최근 호주 시드니 본다이비치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자신들의 선전 매체를 통해 '자랑스러운 일(source of pride)'이라고 표현하며 찬양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14일 유대인 한 축제 행사장에서 발생해 15명이 숨졌다.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인 아이24뉴스(i24news)에 따르면 IS는 자체 신문 알나바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번 사건을 '성공'이라며 호평했지만, 직접적인 계획이나 실행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내놓지 않았다.
관계자들도 이번 공격을 IS가 직접 작전을 지휘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보고 있다. 다만, 총격범들에게 IS의 이념이 영향력이 미쳤을 가능성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호주 당국은 이번 공격을 반유대주의 성격의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을 살인 및 테러 혐의로 기소했다.
IS는 또 시리아 팔미라에서 발생한 미군 매복 공격 사건도 언급했다. 안보 전문가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극단주의 세력의 선전 활동을 막지 않으면, 이러한 수사가 고립된 행위자들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제사회는 본다이비치 총격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며, 극단주의 선전이 확산하지 않도록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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