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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8일) 서울구치소 앞엔 '윤 어게인'이 다시 울려퍼졌습니다. 옥중에서 생일을 맞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주려는 절박함에 계엄을 선포했다는 내용의 '옥중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구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튜브 '좌파폭격기TV' : 생신 축하합니다. 생신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윤석열 대통령님~]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예순다섯번째 생일을 맞아 지지자들이 새벽부터 서울구치소 앞에 생일상을 차리고 노래를 부릅니다.
'윤버지를 기다리겠다'는 꽃바구니와 윤 전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떡도 놓였습니다.
[유튜브 '애국짱TV' : 대통령님 용안이 담긴 떡을 아주 예쁘게…]
함께 초를 끄며 윤어게인을 외치고,
[유튜브 '애국짱TV' : 윤어게인! 윤어게인! 대통령님 건강하세요!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준비한 케이크를 나눠먹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접견을 온 변호인단을 통해 '청년 여러분께 드리는 성탄 메시지' 라는 제목의 옥중 편지도 공개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우리 부부에겐 자녀가 없어 청년 여러분이 자녀처럼 느껴진다"면서 "자녀에게 올바른 나라를 물려줘야 한단 절박함이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유"라며 또 한 번 비상계엄 선포를 정당화했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는 성경구절도 인용했습니다.
이런 '옥중 정치'는 올 1월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추석엔 변호사를 통해 "청년 세대 꿈과 희망을 위해 기도했다"고 했고 비상계엄 선포 1년을 맞은 지난 3일에는 '민주당의 독재' 탓을 하며 "국민을 짓밟는 정권에 레드카드를 꺼내 달라"고도 했습니다.
끊임없이 메시지를 통해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등 현실 정치에 개입하고 있는 겁니다.
민주당은 "내란을 세탁하려는 파렴치한 궤변"이라며 "메시지가 아닌 단죄가 필요할 때"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절연을 해도 부족한 마당에 당에 부담만 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공영수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한새롬 취재지원 남민지]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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