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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무신사, 상하이에 첫 해외 편집숍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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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는 19일 중국 상하이 안푸루(安福路)에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를 열고 중국 현지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가속화하는 허브로서, K패션과 중국 소비자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무신사는 중국 젊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 문화를 반영한 큐레이션을 통해 아시아 대표 디자이너 패션 편집숍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파트너 브랜드가 현지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비즈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 /무신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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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푸루는 한국의 성수동처럼 ‘패션 피플’과 인플루언서가 집결하는 거리로, 유럽풍 건축물과 플라타너스 가로수가 조화를 이룬 독특한 경관이 유명하다. 글로벌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와 감도 높은 편집숍이 밀집해 있어 상하이 트렌드를 선도하는 핵심 상권으로 꼽힌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현지화에 초점을 맞춘 무신사의 중국 진출 전략이 집약됐다. 100년의 역사를 지닌 건물의 지상 3개 층을 활용해 210평 규모로 조성했으며, 건물의 역사와 고유성을 보존하면서 무신사의 큐레이션 역량을 공간 전반에 구현했다.

    입점 브랜드는 총 59개로, 44개의 국내 패션·잡화 브랜드와 15개의 중국 로컬 및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구성된다. 한국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중국 브랜드를 함께 선보여 현지화 요소를 강화하고, 중국 소비자가 친숙한 조합 속에서 K패션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무신사 스토어 상하이 안푸루는 스타일과 테마 중심의 조닝을 적용해 중국 젊은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에는 팝업 존을 마련해 시즌과 트렌드에 맞춘 콘셉트별 팝업 스토어를 지속 운영한다. 2층은 무신사가 엄선한 30여 패션 브랜드가 진열됐다. 3층은 K팝에 관심이 높은 중국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K팝 존(K-pop Zone)’을 별도로 마련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 문화와 공존해 주요 도시에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현지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훤 기자(h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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