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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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KBS에 따르면 통일교는 2016년 11월 미국 워싱턴에서 한학자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제 행사를 열었습니다.
통일교는 행사 뒤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에게 항공료를 지원했습니다.
KBS가 입수한 통일교 내부 문서를 보면 '국회의원 등 항공료' 항목으로 852만100원을 지원해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지원 대상에는 임종성 등 3명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윤영호 당시 세계본부 부실장도 항공료를 지원받고 스스로 결재도 했습니다.
하지만 임 전 의원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임 전 의원은 '돈 봉투 수수 의혹' 2심 선고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있냐'는 물음에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윤 전 본부장과 어떻게 알게 됐냐'는 물음에는 "윤영호라는 사람을 잘 모르는데 사진을 보니까 찍긴 찍었더라. 단독적으로나 또는 3~4명이 만났다거나 이러면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그래야지,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논란이 됐던 2018년 통일교 네팔 행사 항공료 지원 의혹보다 2년 앞선 초선 의원 첫해부터 통일교 국제행사에 참석하고 항공료를 지원받은 정황이 내부 문서를 통해 확인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임 전 의원은 "경제 포럼으로 생각하고 외교활동으로 참석했다"며 "미국에서 경비를 지원한 줄 알았다"고 밝혔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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