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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상설특검, ‘관봉권 폐기’ 관련 한국은행 수색… 첫 영장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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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검찰의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하는 상설 특검이 19일 수색·검증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한국은행 발권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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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란특검은 이날 오전 9시쯤부터 한국은행 발권국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수색·검증영장을 집행 중이라 밝혔다. 특검이 지난 6일 수사 착수를 선언한 이후 영장 집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색은 한국은행 관봉권의 제조·정사·보관·지급과 관련한 제반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조치다. 특검은 관봉권 돈다발에 사용되는 띠지와 스티커 관리 체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으며 물건을 확보하는 압수 절차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은 지난해 12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5000만원 상당의 관봉권을 확보했으나 검수 정보가 적힌 띠지와 스티커를 분실했다. 남부지검은 직원의 단순 업무 실수라는 입장을 유지했으나, 관봉권 출처 규명에 실패한 채 사건을 내란특검에 이첩했다.

    특검은 한국은행 내부 정보를 통해 분실된 띠지의 원천 정보를 재구성하고 관봉권의 실제 유출 경로를 추적할 방침이다.

    유병훈 기자(its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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