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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저속노화' 정희원 고소사건 수사 시작…"스토킹" vs "성적 요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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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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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희원 박사 / 사진=서울시 제공


    '저속노화' 전문가 정희원 박사(저속노화연구소 대표)가 한 여성으로부터 6개월간 스토킹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오늘(19일) 서울 방배경찰서는 정 박사가 공갈미수와 주거침입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고소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0월 정 박사가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신고한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 박사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한중은 그제(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7월부터 '위촉 연구원'이던 A씨로부터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중에 따르면 A씨는 정 박사 아내 직장과 주거지 등에 찾아와 위협을 했고, 정 박사의 저서 '저속노화 마인드셋'에 대한 저작권 지분과 금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혜석은 어제(1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은 권력관계 속에서 발생한 젠더 기반 폭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혜석은 "A씨와 정 박사는 1대1 종속적인 근무 구조에 놓여있었다"며 "사용자인 정 박사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반복적으로 성적인 요구를 했고 피해자는 해고가 두려워 이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 박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명백한 허구"라며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방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희원 #저속노화 #스토킹 #접촉 #친밀 #대응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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