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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4 (수)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의 국가' 될 뻔한 한국…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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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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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계엄 1주년,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 모인 시민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올해 한국이 "심각한 민주주의 위협서 회복했다"며 '올해의 국가' 후보 중 한 곳으로 소개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발표하는 '올해의 국가' 후보 중 한 곳으로 한국을 선정하고 지난해 말 계엄사태 이후 한국의 대응 과정을 전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1년 전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령을 선포하려 했고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폐쇄하려 했다"며 "그러나 국회의원, 시위대, 기관들이 굳건히 버텼고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전 대통령은 올해 내란죄로 재판에 회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라질도 헌정 질서를 지켜낸 모범 국가 사례로 평가됐습니다.

    지난 9월 브라질 법원은 2022년 선거에서 패배한 뒤 부정 선거를 주장하며 쿠데타를 시도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에게 징역 27년 형을 선고했는데, 이에 대해 이코노미스트는 "브라질은 20세기의 대부분을 쿠데타로 고통받았지만, 주동자가 적절한 처벌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여러 후보 가운데 '올해의 국가'로 선정된 곳은 시리아입니다.

    시리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정권이 축출된 후 집권에 성공한 아메드 알사랴 임시대통령이 국가를 단결시키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등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여성들은 더 이상 히잡을 쓰거나 집에 머물러야 할 의무가 없고 오락과 음주도 허용된다"며 "2024년보다 2025년이 더 행복하고 평화롭다"고 전했습니다.

    [원중희 기자/june1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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