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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HD현대에코비나 공식 출범…아시아 항만 크레인 거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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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분 100% 확보...본격 가동 돌입

    더팩트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HD현대에코비나 전경. /HD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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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두산에너빌리티와의 모든 거래 절차를 마무리하고 HD현대에코비나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총 2900억원 규모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 정부와의 인센티브 협의와 현지 인·허가 승인 절차가 변수로 꼽혔으나 산업통상자원부와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의 지원으로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며 마무리됐다.

    HD현대에코비나는 베트남 중부 다낭에서 남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2006년 설립 이후 화력발전 보일러와 항만 크레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모듈 등을 생산해 왔다.

    이번 인수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조선 부문 사업 재편 전략의 일환이다. HD현대는 통합 HD현대중공업 출범과 해외 야드 확충, 해외사업 총괄 법인 신설 등을 통해 조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에코비나를 친환경 독립형 탱크 제작 기지이자 아시아 지역 항만 크레인 사업 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독립형 탱크는 LNG 추진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암모니아 운반선,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에 적용되는 친환경 선박 핵심 기자재로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HD현대에코비나의 출범으로 친환경 선박의 핵심 기자재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며 "미래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항만 크레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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