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도와 음성군은 19일 음성군청에서 ㈜동진쎄미켐·㈜동진첨단소재와 '첨단소재 분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를 비롯해 이학준 ㈜동진쎄미켐 상무, 이원곤 ㈜동진첨단소재 대표와 김국태 상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분야의 첨단 기술을 갖춘 두 기업이 음성군에 생산 기반을 확대하기로 하면서, 지역 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동진쎄미켐은 대소면 부윤리 일원에 오는 2027년까지 총 458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과 연계된 첨단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진쎄미켐은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전자재료를 주력으로 성장해 온 국내 대표 소재 기업으로, 국내외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주요 고객사에 핵심 소재를 공급하며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와 함께 이날 협약을 체결한 ㈜동진쎄미켐의 가족사 ㈜동진첨단소재 또한 대소면 부윤리 일원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동진첨단소재는 오는 2027년까지 26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공정과 연계된 소재 생산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동진첨단소재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동진쎄미켐과의 기술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공정 전문성과 생산 효율을 강화해 왔다.

음성군에 본사를 두고 지역에 기반을 둔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온 점이 이번 투자의 배경이 됐다.

양 사는 지역 인재 우선 채용과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통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두 기업의 총투자 규모는 718억원에 달하며 이에 따른 46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예정돼 있어 지역 고용 시장의 활력 제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에 뿌리를 내린 두 기업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은 지역 산업 여건이 안정적으로 조성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곤 ㈜동진첨단소재 대표는 "음성군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서 이번 투자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학준 ㈜동진쎄미켐 상무는 "이번 투자는 음성 사업장을 중심으로 생산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음성군은 민선 7기 이후 현재까지 총 14조7천20억원의 투자 유치와 1만8천699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7년까지 718억원 투입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시설 확충신규 고용 46명 창출… 지역 인재 우선채용 통해 상생 발전 도모 음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