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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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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강아지 때렸지?' 지인에 흉기 휘두른 20대 중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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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상태 위중…실제 학대 여부 확인되지 않아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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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2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신의 강아지를 때렸다는 의심이 범행 이유였습니다. 피해 남성은 다친 상태로 900미터 넘게 도망갔지만, 위중한 상태입니다.

    정진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가 골목 작은 문에서 한 남성이 나옵니다.

    서성이던 남성은 태연히 자리를 뜹니다.

    어제 오후 5시쯤 광주 월곡동의 한 주택에서 20대 남성이 5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자신의 집으로 달아난 가해 남성을 2시간 만에 붙잡았습니다.

    피해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입니다.

    피해 남성은 흉기에 찔린 채 900여 미터 떨어진 이곳까지 와서 평소 아는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피해자 지인 : 피가 많이 많이 흘렸어요. 조금 조금씩 나왔어요. 내가 한 사람 병원 보냈어요.]

    두 사람은 모두 중국인으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가해 남성은 피해 남성이 자신의 반려견을 학대했다고 생각하고 실랑이를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신이 집을 비운 사실을 피해 남성만 알고 있어 추궁했는데 답을 못했다는 겁니다.

    다만 실제 학대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산경찰서 관계자 : 자기가 자기 집에 있는 흉기를 가지고 갔다고 하면 우리 입장에서는 뭐 사전에 가지고 간 거니까.]

    경찰은 가해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장정원 영상편집 박주은]

    정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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