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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0 (토)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띄우자…"이슈 뺏겼다" 당황한 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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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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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 뒤, 대전광역시과 충청남도의 통합 논의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추진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2월까지 관련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을 키우면,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슈'를 뺏겼다며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의 통합 추진 지시 하루 만에 특별위원회를 만든 민주당.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충청특위 상임위원장 :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대전특별시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전·충남 통합을 추진하고…]

    내년 1월 중 관련법을 내고 2월에는 국회에서 통과시켜 6월 지방선거에서는 통합 지자체장을 뽑겠다고 했습니다.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지면 지역 발전이 속도를 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범계/더불어민주당 충청특위 공동위원장 : 분산 투자, 중복 투자, 사이즈를 고려한 스스로 제발 꺾기 투자가 이제 극복될 것입니다. 충청의 목소리가 더 크게 한목소리로 투영될 것입니다.]

    특정 지역의 '이슈'가 아니라 나라 전체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고도 했습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충청특위 공동위원장 :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을 효과적으로 작동시키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5극 3특'은 이재명 정부 핵심 공약으로 전국을 큰 5개 권역과 3개 특별자치도로 나눠 각 지역별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실제로 민주당 특위는 충북과의 협력까지도 염두에 두겠다고 했고, 정준호 의원이 '광주전남초광역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을 다음 주 발의하겠다고 하는 등 여러 논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환영한다'면서도 대전 충남 통합을 먼저 얘기한 건 자신들이라고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 뒤늦게 정치 공학적인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고 하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오히려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그런 결과가 될 것이다.]

    지역 시민단체들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절차를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신승규 이지수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허성운]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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