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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SNS 회사인 트럼프 미디어가 핵융합 기업과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핵융합을 차세대 국가 전략 사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힌 상황에서입니다.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트럼프 미디어가 핵융합 기업 TAE 와 60억 달러, 우리 돈 8조 8천억 규모의 합병을 발표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건설이 목표입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핵융합'을 지목하고 대규모 투자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미국 에너지부 장관 (지난 9월) : 트럼프 정부 임기 내에 핵융합 상용화 경로가 가시화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핵융합 에너지는 빠르면 8년 안에, 늦어도 15년 이내 실현될 것입니다.]
핵융합은 이론상 방사성 폐기물 없이 막대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정부 지원 없이는 상업화가 어렵습니다.
결국 나랏돈으로 사업을 키울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 혜택을 받는 기업을 본인 소유로 만든 겁니다.
[피터 로지/미국 조지워싱턴대 교수 : 문제는 이 일은 정부의 직간접적인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이름이 붙으면 특혜를 받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그건 공정하지 않아요.]
앞서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사업을 두고도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다만 미국 법상 대통령은 이해충돌 금지법의 직접 적용 대상은 아닙니다.
합병 발표 직후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하루 만에 40% 넘게 폭등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loombergTechnology' 'TAETechnologies']
[영상편집 김황주]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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