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박람회 첫날 뜨거운 열기
19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기 위해 줄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고운호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는 행사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모여든 방문객 수천 명으로 북적였다.
경기 남양주에서 부부가 함께 참석한 원민자(66), 이유훈(73)씨는 “조선일보 구독자인데 신문을 통해 행사를 알게 되어 딸에게 부탁해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 왔다”며 “자녀들이 다 크고 최근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를 해서 상속에 관심이 많다. 상속세 관련 강연을 들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은퇴를 앞두거나 퇴직한 연령대뿐 아니라 신혼부부, 사회 초년생, 대학생 등 젊은 세대 참석도 두드러졌다. 서울 동작구에 사는 장예림(28)씨는 “곧 서른인데 재테크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아 오게 됐다”며 “주식도, 투자도 아직 완전 초보이지만 이번 강연을 통해 조금이라도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고운호 기자19일 서울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에서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가 부동산 투자 강연을 하고 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세무사, 투자 전문가, 교수 등 재테크 관련 각 분야 1등 명사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참석자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올해 주식 시장이 활황을 이어가면서 ‘여의도 황금손이 찍어주는 코스피 4000 시대 돈 버는 법’과 같은 투자 관련 강연에는 참가자들이 대거 몰리며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해당 강연은 오후 12시 점심시간에 진행됐음에도 500여 석 규모의 강연장을 가득 메웠다. 일부 참석자는 자리를 잡은 채 김밥으로 끼니를 해결하며 강연을 듣기도 했다.
KB·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를 포함해 증권·보험·핀테크 기업 등 30여 금융사가 마련한 홍보 부스 또한 행사 내내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한 부스에는 특히 발길이 몰렸다. 신한금융그룹이 준비한 골프 퍼팅 이벤트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참가자 줄이 부스 밖까지 길게 늘어섰고, 하나금융그룹의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 역시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참가자들로 붐볐다.
[유재인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