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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김민석 "이재명 정부 5년 길다 하더니…더 했으면 좋겠단 분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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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민주주의 만들었지만 경제적으론 상당히 불이익 감수…진짜로 호남이 잘 돼야"

    머니투데이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12월4일 광주 서구 서빛마루 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시민들을 대상으로 국정설명회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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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선 전엔 사람들이 (이재명 정부의 임기)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지난 20일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연 국정 설명회에서 "이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찐'(진짜)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정신적 자부심을 넘어 호남이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의 근간으로 탈바꿈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만들어왔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낙후하는 불이익을 감수해 온 이 지역이 제자리를 찾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대화를 (이 대통령과) 여러 번 했다"며 "진짜로 호남이 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제 물이 들어왔기 때문에 노를 저어야 할 때가 됐다"며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등의 거점이 전남으로 내려왔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전남의 대부흥을 만들어 갈 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이 대통령의 정부부처 업무보고에 대해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재플릭스'"라면서 "(보고)하는 사람은 괴롭고 아주 힘들다. 강도와 긴장감이 만만치 않지만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 같은 분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정책을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선 "최근 모두가 걱정하는 환율과 수도권 부동산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것은 경제의 큰 흐름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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