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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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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탈모 지원' 발언 놓고...BBC “미에 대한 기준이 악명 높은 한국, 대머리=사회적 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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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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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BBC가 이재명 대통령의 탈모 치료 건강보험 적용 검토를 둘러싼 논란을 이례적으로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BBC는 현지시간 18일 "생존의 문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헤어스타일이 멋진 한국 대통령이 탈모 지원 임무에 나섰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지난 16일)]

    “옛날에는 (탈모 관련 시술을) 미용으로 봤는데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것 같은데요. 횟수 제한을 하든지 총액 제한을 하든지 검토는 한 번 해보시면 좋겠어요."

    BBC는 이 논란의 배경으로 “한국은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엄격하다고 악명 높다"며 "대머리는 젊은이들에게 특히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사회적 낙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탈모 치료 건보 적용이 실제로 2022년 대선 공약으로 나왔다고도 짚었습니다.

    BBC는 "대통령의 제안은 온라인상에서 찬사를 받았다"며 "역대 최고 대통령이라고도 한다"는 분위기를 전하면서도 정책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정책에 모든 사람이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만약 탈모가 정말 사회에서 생존을 결정짓는 요소라면, 정치의 역할은 그런 사회를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는 네티즌 의견을 소개했습니다.

    이번 제안은 내년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인용했습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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