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새결화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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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유지현 기자 =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새결화랑(대표 김시현)이 12월 22일부터 2026년 1월 17일까지(일요일 휴관) 기획전 '얼굴, 시대를 비추다 ― 현대미술가 11인 인물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인승, 이인성, 김원, 김환기, 이중섭, 최영림, 이준, 박래현, 권옥연, 천경자, 정형모 등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1인의 인물화 작품을 통해, '얼굴'을 매개로 시대의 정서와 인간의 내면을 조망하는 자리다.
'인간의 얼굴'은 언제나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었다. 해방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물화는 단순한 초상을 넘어 각 시대가 품은 감정과 가치, 예술가의 시선을 담아내는 중요한 회화 장르로 자리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별로 서로 다른 조형 언어와 기법을 통해, 한국 인물화가 어떻게 인간 존재와 시대의 풍경을 담아왔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에는 총 12점의 인물화 작품이 소개된다. 사실적 재현에서 추상적 내면화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표현된 얼굴들은 '시대의 초상'으로 읽힌다. 특히 이중섭 화백이 작고 1년 전 제작된 유일한 연필 소묘 자화상, 추상적 필선으로 인물의 내면을 포착한 김환기 화백의 인물화는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 주목된다.
전시를 기획한 김윤섭 미술평론가는 "새결화랑은 한국 현대미술의 큰 특징 중 하나인 다양성과 그 현대미술이 어떤 환경과 정서적 바탕에서 출발했는지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출발했다. 이번 '현대미술가 11인 인물화전'은 그러한 새결화랑의 비전이 담긴 전시"라며, "작가 이름의 유명세에 앞서 한국 현대미술사에 의미 있는 작품들에 주목해온 작품 소장가의 의지와 도움으로 성사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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