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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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스마트워치가 5만원?”
화웨이, 샤오미 중국발 스마트워치 가격 공세에 삼성전자가 초비상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앞세워 삼성전자와 애플을 밀어내고, 중국업체들이 1,2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점유율은 추락하고 있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1분기~3분기) 스마트워치 등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중국 화웨이, 샤오미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화웨이는 2860만대를 출하하며 점유율 18.6%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수치다. 2위는 샤오미가 이름을 올렸다. 샤오미는 2790만대를 출하하며 전년 동기보다 36.1%나 증가했다. 샤오미 점유율은 18.1%다. ‘레드미 워치’ 등 샤오미의 저렴한 제품이 폭발적인 수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샤오미 스마트워치 모델 ‘레드미 워치5’ [유튜브 힉스 채널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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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샤오미는 5만원(레드미워치5 라이트)에 불과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스마트워치로 시장을 싹쓸이 하고 있다. 나오자마자 품절 사태까지 벌어졌다.
애플은 2790만대의 애플워치를 판매하며 3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1180만대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점유율은 7.6%로 샤오미의 절반도 안 된다.
중국 스마트워치의 가장 큰 경쟁력은 가격이다. 샤오미의 ‘레드미워치5 라이트’의 출고가는 5만9800원, 레드미워치5의 국내 출고가는 11만9800원이다. 애플워치 10 시리즈(59만9000원부터), 삼성 갤럭시워치 8 시리즈(43만6000원부터)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다양한 스포츠 모드를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30만원대 팔리는 화웨이 스마트워치 최대 사용 시간이 21일이다. 최신 갤럭시워치8의 사용 시간은 최대 40시간, 애플워치 11은 38시간이다.
한편 손목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올해 글로벌 출하량은 3분기 누적 1억 5000만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전년 대비 7.3% 늘어난 1억 2000만대를 기록했다. 내년에도 스마트워치 시장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삼성의 점유율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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