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국내 첫 상업발사체인 '한빛-나노'가 정상 이륙 뒤 기체 이상이 감지돼 추락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오전 10시 13분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한빛-나노가 이륙 30초 후 기체 이상이 감지돼 지상 안전 구역에 낙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명이나 추가 피해 징후는 없고 확보한 데이터 분석 결과는 추후 공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빛-나노'는 브라질과 인도 고객사 소형 위성 등 8기의 탑재체를 고도 300㎞ 궤도에 안착시키는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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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가사1부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을 다음 달 9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300억 원을 그룹의 종잣돈으로 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 분할액으로 1조3천여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대법원 1부는 노 전 대통령 비자금을 전제로 한 2심 판단을 파기하고 위자료 20억 원만 상고를 기각해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 분할 액수를 다시 판단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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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 백서발간위원회는 서부지법 폭력난동 사건에 관한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에는 사건 발생 경과와 피해 상황, 법원과 관계기관의 대응, 재발 방지를 위한 과제가 담겼습니다.
특히 시위대의 청사 난입 전후 상황과 법원의 대응이 시간 순서대로 정리됐습니다.
법원 측은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선례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에 격분한 지지자들이 서부지법에서 난동을 부리면서 141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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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하는 한국 미래상에서 '민주주의 성숙'이 '경제적 부'를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에 따르면 가장 희망하는 미래 우리나라 모습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라는 응답이 31.9%로 가장 많았습니다.
1996년부터 실시된 조사에서 줄곧 1위를 지켜왔던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는 28.2%로 한 단계 내려왔습니다.
민주주의 성숙도 설문에서는 46.9%가 우리나라 민주주의 수준을 '높다'고 평가했고 21.8%는 '낮다'고 답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최근 민주주의 위기를 경험하면서 성숙한 민주주의의 중요성에 대해 느낀 절실함에서 비롯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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