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을 찾아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개청식에 참석했습니다.
보름간의 정부 업무보고 마지막 일정으로 해수부로부터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강경한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이전은 균형 발전과 부산 도약의 계기가 될 거라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전재수 장관 사퇴로 공석이 된 해수부 장관 자리도 가급적 부산 인재로 채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항만 시설 확충,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 지역 산업 성장 지원을 통해 부산과 동남권을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는 주인공으로….]
이 대통령은 이어 해수부 부산청사 개청식에 참석하고 해수부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먼저 지적한 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무허가 어업 활동을 하는 중국 어선 단속 문제였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불법을 감행을 하면서 단속을 피하려고 쇠창살 만들고 위협적으로 행동하고 그런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좀 더 강력하게 제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러면서 벌금을 모아서 대신 내주기 어렵도록 벌금을 올려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해상풍력 발전사업 아이디어도 직접 내놓았습니다.
해상풍력 단지가 생기면 어업에 피해가 가지만 반대로 낚시 산업엔 도움이 되지 않느냐면서 이익 사업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을 끝으로 지난 11일부터 생중계로 이어진 정부 업무보고를 마무리했습니다.
"공직자는 국민을 늘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 대통령은 "적당히 일 처리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6개월 뒤 업무보고를 다시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OBS뉴스 이여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시영, 현세진 / 영상편집: 이종진>
[이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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