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통합연금포털’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별 연평균 수익률·수수료율 등을 쉽게 비교할 수 있게 된다. 또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관련 공시사항을 모바일로도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 계획을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재 통합연금포털은 연금저축 상품인 신탁·펀드·보험의 수익률 등은 분기별로 공시하지만, ETF 관련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앞으론 연금저축 상품 비교 공시에 ETF를 추가한다.

통합연금포털 연금저축 상품 공시화면 개선 예시. (자료=금감원)

또 소비자가 모바일로도 개인사업자 대출 상품 관련 공시 사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모바일 공시 화면을 개선하며, 공시 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API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령자 관련 보험 상품 비교 공시도 확대한다. 지금까지 손해보험협회 비교 공시는 고령자 관련 보험 상품이 충분히 세분화되지 않아 소비자가 상품을 비교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고령자 관련 보험상품을 쉽게 검색·비교할 수 있도록 관련 보험상품 메뉴를 늘린다.

신협중앙회 예금 상품 공시도 판매 지역을 시·군·구 단위까지 세분화하며 단위 조합 검색 기능을 추가하는 등 조회 화면을 개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