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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목)

    도보여행 대명사 ‘제주올레’ 연간 6630억원 소비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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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연구원,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 결과

    관광객 1인당 1회 올레 방문때 17만8000원 소비

    경향신문

    맨발걷기에 안성맞춤인 제주올레 1코스 광치기 해변.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공


    도보 여행의 대명사인 제주올레가 연간 6600억원 이상의 소비지출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연구원이 26일 발표한 ‘제주올레의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연구를 보면 제주올레 이용객의 연간 총소비는 도외민(관광객) 5542억원(83.6%), 도민 1088억원(16.4%) 등 모두 663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소비지출 금액을 기반으로 제주올레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조224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5678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13만896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분석 결과 전체 생산유발효과의 68.7%, 부가가치유발효과의 73.1%, 고용유발효과의 82.4%가 제주 지역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주올레 방문으로 발생한 소비가 지역경제 내부에서 높은 비율로 순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주올레 이용객의 소비는 숙박과 식사, 지역 상권 이용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7만8000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지출이 올레길 인근의 소규모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체험 프로그램 등에서 이뤄져 지역 자영업 중심의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현지 부연구위원은 “제주올레는 렌터카 이동 중심의 단기 관광과 달리 걷는 여행을 매개로 분산형 관광 소비로, 지역 내 서비스업과 소상공인 중심으로 확산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분석은 제주올레가 지역과 상생하며 경제·사회적 가치를 함께 만들어내는 관광자원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제주올레는 제주 전역에 걸쳐 형성된 길로, 모두 27개 코스, 총길이는 437㎞에 달한다. 2007년 9월 출범한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조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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