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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ETRI, 5G 특화망·상용망 연동 기술 개발...부대 벗어나도 군 특화망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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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1. ETRI 연구진이 신뢰연동 단말을 활용해 국방 5G망에 접속하고 실시간 품질 데이터와 트래픽 흐름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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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 5G 특화망과 상용망을 안전하게 연동하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국방 정보통신기술(ICT) 체계를 기존 '시설 단위 네트워크'에서 '전국 단위 국방 5G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KT, 우리넷, 포위즈시스템과 함께 국가 연구개발(R&D) 공동연구로 이룬 성과다.

    ETRI는 5G 단독모드(SA) 기반 다중 사업자 코어 네트워크(MOCN) 방식의 특화망-상용망 신뢰연동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특화망 영역을 벗어나더라도 이동통신사업자 상용 5G망을 통해 기존 기관·부대 데이터망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5G 특화망 커버리지가 기관·부대 내 한정돼, 권역을 벗어나면 활용이 어려웠는데, 이런 문제를 해소한 것이다.

    특히 접속망이 상용망으로 전환되더라도 기존 가입자 식별 모듈(SIM)을 그대로 사용해 인증을 수행하고, 할당된 IP 주소를 유지해 서비스 연속성을 보장한다. 또 5G SA 기반 최신 보안 로밍 기술인 보안 경계 보호 프록시(SEPP)를 국내 최초로 검증·적용해 상용망 연동 환경에서도 보안성·신뢰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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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G 특화망·상용망 신뢰연동 기술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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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에는 육군 스마트부대에서 해당 기술 실증시험까지 마쳤다. 국방 업무용 모바일 환경,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및 무선 백홀 시스템을 연계해, 격오지 전술 통신 환경에서도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개발 기술은 국방 분야뿐 아니라 공공 안전, 재난 대응, 스마트 제조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특히 기관 단위로 구축된 5G 특화망을 상용망과 연동해, 별도 네트워크 재구성 없이 광역 단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향후 다양한 공공·산업 현장 활용이 기대된다.

    과제 책임자인 박혜숙 ETRI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장은 “5G 상용 통신 기술을 국방·공공 분야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연결·연동 기술을 확보했다”며, “국방은 물론 공공·제조 분야로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국방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국방 전략 일환으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DNA 기반 국방 디지털 혁신 기술개발 사업'으로 이뤄졌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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