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에서 먼지를 줄이기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양천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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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3월31일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을 맞아 오는 12월부터 3월까지 평상시보다 한층 강화된 저감 대책을 가동해 미세먼지 발생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정책이다.
양천구는 미세먼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비상저감조치 상황 발생 및 경보 발령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수송·난방·사업장 등 주요 배출원을 중심으로 관리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수송분야에서는 차량의 배출가스와 공회전을 집중 단속한다. 관내 민간 자동차 점검소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검사 장비의 정상 작동 여부와 검사 절차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특히 구가 보유한 4등급 경유차의 운행 제한을 시범 운영해 공공부문이 미세먼지 저감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난방분야에서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보급을 지원하고, 에너지 다소비 건물의 겨울철 난방온도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철거·터파기·기초공사 등 비산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에 대해 비산먼지 억제조치 적정 시행 여부 및 노후 건설기계 사용제한 등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주민의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해 주요 간선과 일반도로를 1일 2회 이상 청소하고, 지하철 역사와 어린이집 등 다중이용시설 33곳의 환기시설 가동 여부와 청소·자연환기 이행 여부 등을 현장 점검한다.
이기재 구청장은 “겨울철마다 반복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배출 저감 노력과 노출 최소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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