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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1 (수)

    유호정·이재룡 부부, 주차장 부지가 20년 만에 398억 빌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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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매입·2010년 신축…자산가치 급등

    배우 유호정·이재룡 부부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의 현재 자산 가치가 3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시아경제

    배우 유호정.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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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유호정·이재룡 부부는 2006년 공동명의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공원 인근 주차장 부지를 61억8391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0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건물을 세웠다. 당시 건물 신축 비용은 약 23억원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의 명칭은 두 사람의 성을 딴 '리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축 초기에는 이들 부부가 5층에 직접 실거주했고, 4층은 이재룡이 세운 연예기획사 '스타파트너스' 사무실로 활용했다. 현재는 고급 레스토랑이 모든 층을 임대하고 있다.

    빌딩로드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건물에서 약 80m 떨어진 인근 빌딩이 최근 3.3㎡당 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를 유호정·이재룡 부부 건물의 대지면적 729.3㎡에 적용하면 현재 시세는 약 398억원으로 추정된다.

    ▲취득세 ▲법무비 ▲중개 수수료 등 거래 부대 비용을 포함한 부지 매입 원가는 약 65억5000만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건물 신축에 들어간 비용 23억원을 더하면 총 투입 원가는 약 88억5000만원으로 추산된다. 현재 자산 가치가 39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므로 부지 매입과 신축 등 건물에 투입한 금액을 제외하면 부부는 약 310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셈이다.

    부부는 부지 매입 당시 약 40억원 수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이 48억원인 점을 고려한 계산이다. 통상 채권최고액은 실제 대출금의 약 120% 수준으로 본다.

    한편 이 부부의 건물은 영동대로변 뒤편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역세권에 속하며, 청담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자리했다. 맞은편에는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의 청담동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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