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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3살 보수 유튜버가 폭로한 '복지 스캔들'에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소말리아 이민자들이 보육원 등을 운영하며 지원금을 받았는데, 이게 유령 시설이라는 겁니다. 우리 돈 1조 4천억원에 달하는 금액인데, 반이민 정책을 표방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은 집중 포화를 쏟아냈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버가 연방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미국 미네소타의 어린이집을 둘러봅니다.
소말리아 이민자를 위한 시설인데 창문은 가려져 있고 문은 굳게 잠겼습니다.
서류상으로는 수많은 어린이가 이용 중이지만 실상은 아무도 없는 '유령 시설'입니다.
[닉 셜리/고발 유튜버 : 이 어린이집 안에는 아이들이 없습니다. 여기 이 어린이집도 보세요. 아이들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건물들에 260만달러가 넘는 돈이 쓰였습니다.]
소말리아계 무슬림 미국인들이 유령 복지시설을 운영하며 거액의 정부 지원금을 횡령하고 있다는 의혹을 고발한 겁니다.
해당 영상은 여러 SNS에서 사흘 만에 1억 번 넘게 조회되며 횡령 스캔들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연방수사국이 수사 확대를 예고한 가운데 전체 횡령금은 10억 달러, 우리 돈 1조 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이민 정책을 내세운 '마가' 진영은 횡령금이 소말리아 테러조직 알샤바브로 흘러 들어갔다는 의혹까지 제기하며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말리아 이민자들을 '인간쓰레기'라며 몰아세웠고 밴스 부통령도 '이민 사기' 축소판이라며 거들고 있습니다.
이민자들이 미국인 복지 혜택과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보수 유권자 규합에 나선 겁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네소타에 대한 모든 보육비 지급중단을 결정한 가운데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정치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ick Shirley'·엑스 'HHS_Jim']
[영상편집 박주은 영상디자인 이정회]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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