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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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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정보 유출 직원, 처음 아니었다…위버스 "업무 배제·형사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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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니투데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이브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운영하는 팬 플랫폼 '위버스'가 고객 개인정보 무단 유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이사는 5일 "최근 내부 직원이 타인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하고 사적인 목적으로 활용하고자 한 행위가 확인됐다"며 "구성원 개인 일탈 행위를 넘어 당사 구성원 관리 부실에 대한 책임이 큰 사안으로 인식하고 있다. 믿고 이용해주신 팬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최 대표에 따르면 팬 이벤트 담당 부서 직원 A씨는 특정 응모자 1인의 팬 사인회 당첨 여부를 유관부서에 문의했고, 이름뿐 아니라 출생 연도를 추가로 확인한 뒤 카카오톡 비공개 단체 대화방을 통해 지인 5명에게 공유했다.

    최 대표는 "A씨가 (특정 응모자의) 이벤트 당첨 여부에도 개입을 시도했지만 실제 개입이나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고, 해당 응모자는 최종적으로 이벤트에 당첨돼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A씨가 사적인 목적으로 특정 공개방송 이벤트 당첨자 명단을 캡처해 당첨자 30명의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 정보를 동일한 단톡방에 공유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A씨가 팬 이벤트 과정에서 특정인을 참여시키기 위한 업무방해·위법 행위를 했는지는 현재 수사기관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A씨 조사 과정에서 업무상 배임, 업무방해 등 다수의 내규 위반과 위법 행위가 확인돼 A씨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인사위원회에 회부했으며, A씨를 상대로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관리 체계와 구성원 교육을 전면 재검토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SNS(소셜미디어)엔 위버스 직원이 고객의 팬 사인회 당첨 여부를 조회해 명단에서 제외할 수 있는지 등을 묻는 내용의 메신저 대화 캡처본이 올라왔다.

    폭로자는 "개인정보가 내부에서 언급·접근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사전 안내나 동의받은 적 없다. 개인정보가 업무와 무관한 개인 판단에 의해 언급됐다는 점에서 스트레스와 불안을 겪고 있다"며 위버스를 향해 해명을 요구했다.

    위버스엔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 하이브 아티스트뿐 아니라 SM엔터테인먼트의 라이즈(RIIZE) 등 타 소속사 가수와 배우들도 입점해 있다. 해당 플랫폼 이용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0만명에 달한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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