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수)

    이슈 오늘의 사건·사고

    보일러 가스 새어나와 부부 사망…“이웃 눈 치워주던 좋은 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동아일보

    기사와 무관한 자료 이미지 (구글 gemini)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북 제천의 한 단독주택 보일러실에서 가스가 누출돼 거주자인 70대 부부가 숨졌다.

    제천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12일 낮 12시 42분경 제천시 서부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자 가족이 찾아왔다가 상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70대 부부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한 명은 부엌에서 한 명은 거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은 부부가 일산화탄소에 의해 질식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이 주택 지하 기름 보일러실 연통에서 불완전 연소로 인한 유독가스가 새어나온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이 집은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연통이 벽체 안 쪽으로 연결돼 연기가 새어나오더라도 외부에서는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지난 주말까지도 이웃 앞마당의 눈을 치워주는 등 평소 인정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