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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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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M 이슈] 넥슨, '메이플 키우기' 논란에 발빠른 수습...유저들과 직접 소통 나서는 강대현·김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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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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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대현(왼쪽)·김정욱 넥슨코리아 공동대표. /사진=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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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게임업계 큰형으로 꼽히는 넥슨이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확률 오류 논란을 인정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전했다. 게임 출시 초반부터 이어져 온 오류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발빠른 보상안을 약속하는 등 적극적은 소통을 이어가는 것. 특히 게임업계선 이례적으로 개발 총 책임자가 아닌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넥슨이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평가한다.

    27일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대현, 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게임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 관련 사안에 대해 이용자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고개를 숙였다.

    꾸준한 소통 나누는 '메이플 키우기'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 오후 6시 27분까지 메이플 키우기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다. 11월 6일은 메이플 키우기를 정식 출시한 날로, 출시 시점부터 이같은 문제가 약 한달간 이어진 셈이다. 넥슨은 어빌리티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되어야 하나, '미만'으로 잘못 설정돼 발생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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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들은 출시 초 한 달 간 이어진 어빌리티 시스템 오류에 대해 지속적으로 회사에 의혹을 제기했다. 어빌리티 옵션 재설정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한 번도 최대수치가 붙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다만 현재 이 오류는 수정돼 정상적으로 어빌리티 옵션 최대수치가 등장하고 있다.

    강대현, 김정욱 공동대표는 "담당부서에서는 지난해 12월 2일 이를 발견하고, 유저분들께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했다"며 "유저분들께서 의심 정황에 대해 의견을 보내주셨으나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사실과 다른 답변이 안내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게임 서비스 과정에서 그 어떤 변경사항이라도 유저분들에게 투명하게 안내가 되는 게 마땅하다"며 "이는 명백한 회사의 책임으로 회사를 대표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넥슨의 '진심'이 이용자에게 닿았다

    이번 사안은 자칫 이용자들의 불신을 키우고 실망감을 안겨 이용자들이 이탈하는 현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넥슨은 공동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사태 진화에 나서고, 진심어린 사과를 전하며 소통하는 행보를 택했다. 현재 성적에 급급해 각종 핑계를 대며 책임을 회피하기보다 잘못한 점은 인정하고 이용자들에게 질타를 받으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며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출시 약 9일만에 양대마켓 1위에 오른 메이플 키우기는 보스 콘텐츠에 대표 몬스터로 꼽히는 자쿰을 업데이트 하고, 파티 퀘스트를 추가하는 등 이용자들의 재미를 위해 발빠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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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플키우기 신규 콘텐츠 \'길드 수련장\'. / 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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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이용자 게시판 등을 통해 접한 불만 사항들을 빠르게 개선해 챕터 사냥, 도전, 보스전 프리셋 세분화, 성장던전별 스킬 프리셋 확장, 고스펙 유저들을 위한 챕터 확대, 길드 수련장 도입 등을 발빠르게 추진했다. 오는 29일에는 신규 직업 팔라딘과 비숍을 추가하고 신규 콘텐츠 '콜로세움'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도 예고한 상태다. 또한 보스 레이드의 난이도가 높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난이도를 하양하는 등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게임성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메이플 키우기는 11월 중순 매출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약 2개월 이상 매출 1위를 유지하며 이용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는 게임으로 등극했다.

    넥슨은 "메이플 키우기 담당 책임자에게는 철저한 조사를 통해 해고를 포함한 모든 징계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문제가 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이용자 분들께 신속하게 안내 드리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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