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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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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례없는 '전액환불' 보상안까지 내놨다...이용자 신뢰 먼저 생각하는 넥슨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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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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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헌 넥슨(일본법인) 대표의 뒤를 이어 넥슨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강대현(왼쪽)·김정욱 공동대표. /사진=임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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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이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어빌리티 확률 오류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한 데 이어 전액 환불이라는 보상을 결정했다.

    28일 넥슨은 안내문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님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환불 대상은 지난해 11월 6일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이날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사실상 게임 출시 시점부터 지금까지 결제한 모든 금액을 환불한다는 뜻이다. 다만 환불시점 이후에는 기존 서비스 이용 정책에 따라 게임 이용이 제한된다. 또 기존에 안내됐던 개별 보상은 약속대로 지급한다.

    넥슨은 "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 및 기간은 환불 절차에 필요한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별도로 안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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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이 '메이플키우기' 논란에 사과하고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 사진=넥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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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같은 전액 환불 조치는 게임업계에서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임 출시 시점부터 현재까지 결제한 모든 결제 내역에 대해 환불을 해주겠다는 것은 사실상 게임 매출 0원을 감안하겠다는 의미다. 게임 출시 전부터 이어진 마케팅 비용과 출시 이후 운영 비용 등을 포함하면 오히려 손해를 입더라도 이용자들의 신뢰회복을 우선시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풀이된다.

    메이플 키우기 이용자들은 출시 초 한 달 간 어빌리티 시스템 내 능력치 최대수치가 나오지 않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어빌리티는 유료 과금인 어빌리티 패스로 슬롯을 개방하고, '명예의 훈장'이라는 재화를 이용해 능력치 옵션을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시스템이다.

    그러나 다수의 이용자들이 어빌리티 옵션 재설정을 여러 번 시도했으나, 한 번도 최대수치가 붙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정상적으로 어빌리티 옵션 최대수치가 나오고 있으나, 문제가 불거지자 별도의 안내 없이 수정 패치를 진행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6일부터 12월 2일 오후 6시 27분까지 메이플 키우기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수치가 안내한 대로 등장하지 않았고, 이는 어빌리티 계산식에서 최대 수치 등장 확률이 '이하'로 설정되어야 하나, '미만'으로 잘못 설정돼 발생한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강대현, 김정욱 넥슨 공동대표는 "게임 내 어빌리티 옵션 최대 수치 관련 사안에 대해 이용자분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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