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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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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물 기도막힘 사고 5년간 1487건...고령층 8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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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설연휴 기도막힘 주의 요구

    머니투데이

    /사진제공=소방청


    소방청은 설 연휴를 앞두고 떡 등 음식물로 인한 기도막힘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소방청 구급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떡, 음식 등으로 인한 기도 막힘 사고로 출동한 건수는 총 1487건이며, 이송 인원은 1196명으로 연평균 239명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심정지 455명(38.1%), 부상 741명(61.9%)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998명으로 전체의 83.5%를 차지해, 기도막힘 환자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 동안 떡, 음식으로 인한 기도막힘 사고로 이송한 인원은 총 31명이었으며, 이는 연휴 기간 하루 평균 1.3명 꼴로 발생한 셈이다.

    설 연휴 기간 이송 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이 29명(96.7%)으로 대다수를 차지해, 명절 기간 고령층의 음식물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평소 기도폐쇄 응급처치법인 '하임리히법'을 익혀두고, 기도막힘 증상으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막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고, 명치끝과 배꼽 사이를 주먹을 쥔 채 힘껏 밀어 올려 기도에 걸린 이물을 배출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영유아의 경우 비닐이나 장난감 등으로 인한 사고가 많은 반면, 떡이나 음식물로 인한 기도 막힘은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며 "어르신들이 떡 등을 드실 때는 주변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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