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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이 대통령 연일 ‘부동산’…당정도 힘 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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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국적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그만하길”

    경향신문

    2월 임시국회 개회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월 임시회 개회식에서 의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subinhan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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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에‘국힘의 비판 기사’ 공유
    시장 정상화 강력한 의지 피력
    김 총리 “세제카드 배제 안 해”
    정 대표 “정책 뒷받침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를 그만하라”며 연일 SNS로 ‘부동산 강경 메시지’를 내놓자 정부와 여당이 적극 뒷받침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입법 속도가 느리다는 이 대통령 지적에 호응해 대통령발 정책 이슈에 힘을 더하는 모양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전날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망국적 부동산 투기 옹호도,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도 이제 그만하시면 어떨까요”라고 적었다. 최근 이 대통령의 연이은 SNS 부동산 메시지 발신과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을 두고 전날 국민의힘이 “자극적 구호로 여론을 흔든다” “정부가 정해준 부동산 배급”이라고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개포 4억 낮춘 급매 나와…“좀 더 지켜보자” 거래는 아직’ 제목의 전날 기사도 공유했다.

    정부는 이 대통령의 부동산 대응 기조를 지지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책 기조는 일관되게 갈 것이라는 게 이 대통령이 보내고 싶은 메시지”라며 “근본적으로 부동산 문제는 지방 균형발전을 통해 풀고, 안정적으로 공급을 지속하며, 과도한 수요에 대해선 금융 등을 포함한 합리적 방법으로 시장을 교정하겠다”며 “세제 접근법은 가능한 한 쓰지 않는 것을 기조로 하되 어떤 정책이든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민주당도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 대통령 부동산 메시지를 지원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SNS를 통한 정책 메시지를 뒷받침할 당의 대책과 계획을 세워서 철저하고 세밀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 지시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인디언 기우제식 정책 실패 기도를 멈추고 민생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라”고 촉구했다.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부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아파트 가치가 1년 새 평균 2억3698만원 올랐다는 전날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정권을 망가뜨리겠다는 결론부터 정해놓고 자료를 짜깁기한 전형적인 프레임 기사”라며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부동산 현황을 먼저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회의 입법 속도가 느리다고 거듭 지적하자, 여당 내에서 자성론이 일며 이 대통령의 정책 지원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그간 개혁 입법에 힘을 실은 정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직 민생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신속한 민생 입법을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경향신문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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