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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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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생활용품 생산공장 화재 합동 감식…실종자 수색도 닷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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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1명이 숨지고 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음성의 생활용품 생산공장 화재와 관련, 경찰과 관계 당국 등이 3일 오전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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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명이 숨지고 1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음성의 생활용품 생산공장 화재와 관련, 경찰과 관계 당국 등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에 나섰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고용노동부 등은 3일 오전 11시 5분쯤부터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이날 감식은 최초 발화 지점이자 실종된 직원 중 1명의 시신이 발견된 A동 1층 폐기물 처리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곳은 실종된 외국인 근로자 A씨(23·네팔)와 B씨(60·카자흐스탄)가 작업하던 장소다. 이들은 외부업체 소속 직원으로 부직포 등의 폐기물을 집하장에서 바깥으로 옮기는 작업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감식팀은 이곳에 있던 설비들과 폐기물 작업 공정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소방시설 정상 작동 여부와 대피로가 적절히 마련돼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화재 당시 안전관리 상황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또 A동 내부에서 화재로 소실된 폐쇄회로(CC)TV 저장장치를 확보해 국과수에 복원을 의뢰한 상태다. 공장 관계자 4명을 불러 참고인 조사도 진행했다.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도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충청·강원 구조단 등 총 38명과 장비 36대, 인명구조견 등을 현장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3층 높이의 건물이 무너져 내렸고 화재 열기로 철근이 휘어지는 등 수색대원의 현장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30분 만에 주변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원 619명, 헬기 6대 등 장비 109대와 무인 소방 로봇까지 투입해 화재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21시간만인 지난달 31일 낮 12시 8분쯤 진화가 완료됐다.

    화재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 83명 중 81명은 무사히 대피했지만 A씨와 B씨 등 외국인 직원 2명이 실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실종자 2명 중 1명의 시신을 발견, 신원 파악을 위해 지난 2일 부검을 진행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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