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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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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노조 “카카오, 포털 ‘다음’ 일방적 매각…고용 승계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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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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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의 포털 ‘다음’ 매각이 구성원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카카오 노조가 반발하고 나섰다. 매각 관련 정보 공개와 함께 고용 승계 보장을 요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카카오가 추진 중인 계열사 AXZ의 일방적인 매각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달 29일 AXZ를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매각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에서 독립한 별도 회사로,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포털 다음과 메일·카페·뉴스 등 서비스를 운영한다. 카카오가 AI·카카오톡 외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분사됐다. 2023년 다음 사업 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리된 지 2년 만에 분사가 이뤄지며 업계에선 매각을 위한 밑작업이란 관측이 나왔다. 카카오 측은 매각설을 공식 부인했다.

    노조는 “당시 카카오는 분사 조치가 단기적 재무 개선이나 매각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지만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매각이 추진되면서 당시 약속은 사실상 무의미해졌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AXZ는 지난해 5월 법인 신설 후 그해 12월에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불과 한 달 만인 지난달 언론 보도를 통해 매각 추진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게 노조의 설명이다. 노조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AXZ 구성원들과 카카오 공동체 크루(임직원)들에게 불과 1년도 안 되어 왜 판단이 달라졌는지 직접 설명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카오가 매각 과정에서 고용 승계나 처우 보장 등에 대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면서 노조와 고용 안정과 관련한 협의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또 매각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 등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가 진정으로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한다면, 불투명한 매각이 아니라 함께 땀 흘려온 조합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노조와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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