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S 에이브러햄 링컨(CVN-72) 항공모함의 모습 /사진=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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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오는 6일 핵 협상을 위한 고위 관리급 회담을 앞둔 가운데 해상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이란 남부 해안에서 약 500마일(800㎞) 떨어진 곳에서 미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접근하던 이란 드론을 F-35 전투기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를 국제 해역에서 이뤄진 자위권 행사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핵 프로그램 관련 회담을 앞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외교가 우선이나 군사적 선택지도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레빗 대변인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타격했던 '미드나잇 해머 작전'을 언급하며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미군은 이날 오후 늦게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해하던 미국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미 해군 구축함이 출동해 유조선을 호송하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이에 대해 이란의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익명의 이란 관료의 말을 인용해 "한 선박(미국 유조선)이 이란 영해에 진입해 감시 부대가 필요한 허가증을 요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미국 유조선이) 해당 수역에 머물 법적 권한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 중부사령부는 "국제 해역과 공역에서 계속되는 이란의 괴롭힘과 위협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군, 지역 파트너 및 상선 근처에서 벌이는 이란의 불필요한 공격적 행위는 충돌을 비롯해 지역 정세 불안정의 위험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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