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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련으로 의식을 잃은 생후 19개월 된 아기가 경찰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무사히 고비를 넘겼다.
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전 11시 40분쯤 고양시에서 "자녀가 경련을 일으킨다"는 119 공동 대응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신고자는 갓길에 세워진 차량 뒷좌석에서 아기를 안은 채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아기의 몸은 축 늘어져 있었고, 점차 의식까지 잃어가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열성 경련으로 아기가 숨쉬기조차 힘들어하자 엄마는 곧장 차를 몰았으나, 증세가 심해져 홀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도움을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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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대는 출동 거리가 멀어 도착이 지연되고 있었다. 경찰은 부모 차량으로 이동하기엔 시간적 여유가 촉박하다고 판단해 보호자와 아기를 순찰차에 태워 긴급 후송을 시작했다.
사이렌을 켠 경찰차는 4km 거리를 4분 만에 달려 근처 서울 은평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경찰은 아기를 안고 보호자와 함께 병원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아기는 병원 도착 직후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약 2주 후 보호자와 아기는 고양경찰서 도래울지구대를 찾아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기는 아장아장 걸어와 경찰 아저씨들이 주는 간식도 먹고 함께 사진도 찍었다. 실종 예방을 위해 지문도 등록했다.
당시 출동했던 정성인 경사는 "(보호자 분이) 구급대가 멀어 도착이 늦어지고 있었는데 경찰이 먼저 와줘서 고맙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지구대에서 아이가 밝게 웃는 모습을 보니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아이가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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