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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이슈 선거와 투표

    행정통합 바람, 교육감 선거까지 흔든다···대전·충남 ‘연대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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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잇따라

    충남 이병도·대전 성광진 ‘교육자치 강조’

    진보 교육감 당선 위한 조직화도 본격

    경향신문

    이병도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오른쪽)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이 지난 4일 대전에서 만나 교육자치 관련 내용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병도 대표 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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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대전과 충남 교육감 출마 후보들 사이에서 연대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지방선거를 약 4개월 앞두고 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들은 잇따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선거 행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5일 지역 교육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로는 명노희 충남 미래인재교육연구원 원장과 이병도 충남민주혁신교육포럼 대표, 이병학 충남교육혁신연구소장, 한상경 전 충남교육청 충남과학교육원 원장,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 등이 등록을 마쳤다.

    대전에서는 맹수석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 소장, 오석진 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 정상신 대전미래교육연구회 회장, 진동규 전 유성구청장 등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타운홀 미팅’ 행사장 인근에서 자신의 경력과 이력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면서 인지도를 높이는 등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과 함께 ‘통합 교육감’ 선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충남과 대전의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로 분류되는 이병도 대표와 성광진 소장은 같은 날 대전에서 첫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들은 행정통합 논의 과정에서 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교육자치 원칙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교육감 선거 역시 진영 대결이 아닌, 정책과 비전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도 대표는 “행정통합 논의에서 교육이 행정의 부속물처럼 다뤄져선 안 된다”며 “지역의 교육 다양성과 교육자치가 존중되는 방향에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숙의가 선행돼야 하고 광주·전남과 대구·경북의 교육 관련 조항도 살펴 교육자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광진 소장은 “현행 통합특별법에 담긴 교육자치를 훼손하고 특권교육을 제도화할 우려가 있는 독소 조항에 대해 문제의식을 공유했다”고 했다.

    경향신문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가 5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 결성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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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에서는 진보 교육감 당선을 위한 조직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는 5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 결성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원회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세종충남본부를 비롯한 1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됐다.

    이들은 “이번 교육감 선거는 혁신교육을 넘어 민주시민과 인권, 노동, 생태, 평등, 공동체의 가치를 담은 미래 교육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직접적인 후보 검증을 통해 민주적이고 진보적인 교육감 선출에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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