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5·18 사적지···시 ‘정치적 목적 불가’ 취소
시민단체 “5·18 모욕 극우 인사 초청 말도 안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린 지난 20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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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빚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광주에서 초청 강연을 하는 것에 대해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5일 보수단체인 호남대안포럼에 따르면 이 전 위원장은 오는 8일 오후 3시30분 광주에서 ‘이재명 주권 국가, 어떻게 막을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 전 위원장은 당초 5·18 사적지인 전일빌딩245에서 강연을 할 예정이었으나 광주시가 특정 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시설을 사용할 경우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는 조례에 따라 이날 대관을 취소했다. 호남대안포럼은 장소를 변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전남촛불행동도 이날 성명을 내고 “5·18 당시 시민군이 계엄군에 맞서 싸웠던 민주화운동 사적지에서 5·18을 모욕하는 극우 인사의 강연은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광주 강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3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취지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집중 질타를 받았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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