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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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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오븐 배기구에서 최초 발화 잠정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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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4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사고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등 유과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합동감식이 진행됐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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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명이 다친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와 관련 합동감식을 벌인 경찰이 오븐 배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시흥시 정왕동 SPC삼립 시화공장 화재 현장에서 유관기관과 함께 2차 함동감식을 벌였다.

    이날 감식에는 전날 1차 감식에 나섰던 경찰과 소방, 한국전기안전공사 외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3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감식반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공장 3층 생산라인 내 빵 정형기 및 오븐 부근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오븐과 연결된 철제 배기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배기구 내부에 남은 물질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화재 당시 “폭발음이 들렸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기계적 결함이나 가스 누출 등 폭발 요인이 있었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틀간 진행된 현장 감식은 이날로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까지 공장 관계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현재까지 화재와 관련해 입건된 피의자는 없는 상태다.

    지난 3일 오후 2시 59분쯤 SPC삼립 시화공장 R동(생산동) 3층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8시간이 걸려 꺼졌다. 이 불로 근무자 500여명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경상을 입었다.

    시화공장은 화재 이후 전체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다. SPC삼립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식빵과 햄버거 번 등 주요 제품은 성남과 대구 등 주요 거점 생산시설과 외부 파트너사 등을 활용해 대체 생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석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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