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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기온 뚝 떨어진다…저체온증·동상 주의, 한랭질환 1.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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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홍윤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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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 이후 기온이 다시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야외활동이나 고령층의 장시간 외출은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청은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6일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는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에서 신고된 한랭질환자가 총 30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247명)보다 약 1.2배 늘어난 수치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12명으로 전년(5명)의 2.4배 수준이다. 환자의 79.1%는 저체온증이었고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 비율이 57.5%에 달했다.

    기상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에 찬 공기가 유입되며 서울을 포함한 중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주말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야외활동 시 저체온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보됐다.

    질병관리청은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외출 시에는 내복이나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야 하며 옷이나 신발이 젖으면 즉시 마른 것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실내에서는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체력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락에 취약한 고령층은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보호자와 가족도 어르신들이 한파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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