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지구대 소속 경찰관이 변사 현장 사진을 SNS에 게시한 사안과 관련해 유재성 직무대행이 전날 즉각적인 업무배제(직위해제)와 함께 엄정한 수사 및 감찰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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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직무대행은 “경찰은 국민이 가장 먼저 만나는 형사사법기관으로서 경찰관 개개인이 철저한 인권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피해자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순간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경찰이 생명의 침해를 당한 국민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SNS 게시물을 올리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유 직무대행은 아울러 향후 인권가치 내재화를 위해 경찰활동 전반에 인권교육을 강화하는 등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앞서 전날 경기남부경찰청은 광명경찰서 소속 A경위에 대해 감찰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6일 경기도 광명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 현장에 출동한 뒤 촬영한 시신 사진에 “이게 뭔지 맞춰(맞혀)보실 분?”, “앞으로 선지를 먹지 말아야지”라는 문구를 달아 SNS에 게재했다. A 경위는 스스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게시물을 지웠으나 이미 캡처 파일이 SNS를 통해 퍼진 뒤였다. A 경위는 감찰 과정에서 “휴일에도 경찰관이 고생한다는 취지로 게시물을 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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