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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지난해 500대 기업 일자리 6700개 줄었다···올리브영·SK하이닉스는 2000명 넘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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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지난해 8월3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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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의 일자리가 6700개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뷰티의 수혜를 입은 CJ올리브영과 반도체 특수를 누린 SK하이닉스는 각각 2000명 이상 일자리가 늘었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11일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 중 분할·합병 등이 있는 기업을 제외한 476개 기업을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이들 기업의 전체 고용 인원은 162만5526명으로 전년대비 6729명 줄었다. 고용이 증가한 기업은 222개사(46.6%)였고, 이 중 74.3%(165개사)는 100명 미만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고용이 감소한 기업은 249개사(52.3%)였다.

    가장 고용자 수가 많이 줄어든 기업은 LG전자로 명예퇴직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687명(-4.7%) 줄었다. 이어 이마트(1340명, -5.7%), 홈플러스(1340명, -6.9%), LG디스플레이(1247명, -4.9%), 롯데쇼핑(1170명, -6.1%), 현대자동차(1073명, -1.5%) 등이었다.

    10대 그룹만 놓고 보면 SK(773명, 1.1%), 한화(370명, 1.1%), 한진(128명, 0.6%) 외에 모두 고용을 줄였다.

    LG(5341명, -4.1%), 롯데(3637명, -6.5%), 현대자동차(1880명, -1.1%), 삼성(1100명, -0.4%), 포스코(963명, -3.2%), GS(564명, -3.3%) 등에서 일자리가 줄었다.

    고용을 가장 많이 늘린 기업은 CJ올리브영으로 2518명(21.1%) 증가했다. K-뷰티 시장 성장에 따른 점포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위는 2188명을 늘린 SK하이닉스였다. 반도체 경기 회복과 수요 증가로 연구개발(R&D) 및 제조 인력을 크게 늘렸다.

    한국철도공사(1942명, 8.3%), 삼구INC(1266명, 10.5%), 쿠팡(1096명, 9.8%) 등도 1000명 이상 일자리를 늘렸다.

    김세훈 기자 ksh371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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