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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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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사찰음식에서 배우는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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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특집 밥상의 발견’

    MBC는 17일 오후 8시 10분 ‘설 특집 밥상의 발견’을 방송한다. 한국 전통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국내외에 알리는 3부작 프로그램이다. 한식의 조리법과 재료 소개를 넘어 한국의 밥상에 담긴 정성과 지혜, 음식을 대하는 선조의 철학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

    배우 장근석이 진행을 맡고 사찰 음식 명장 선재 스님과 셰프 윤남노, 파브리, 데이비드 리 등이 출연해 깊이 있는 음식 이야기를 나눈다. K팝 아이돌 ‘빌리’의 츠키, ‘우주소녀’의 다영 등도 출연해 요리 솜씨를 뽐낸다. 곽재식 교수, 김용호 옹기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도 함께 한식 문화를 탐구한다.

    이날은 ‘밥상의 발견’ 2부를 방송한다.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사찰 음식 문화를 탐구한다. 식재료 하나 함부로 버리는 법이 없는 사찰 음식은 이제 한국만의 문화가 아니다. 세계의 유명 셰프들이 한국의 절을 찾아 배우고 간다.

    제한된 재료에서 풍성한 맛을 내는 사찰 음식의 미덕을 찾아 나선다. 사찰 음식은 육류만 안 쓰는 게 아니다. 수행에 방해가 된다는 다섯 가지 매운 채소(오신채) 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도 쓰지 않는다. 동북아 지역 사찰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운 흥거 대신 양파를 쓰지 않는 경우도 많다.

    자극적일수록 이끌리는 시대에 더욱 덜어내고 간결하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낸다. 이 점에서 사찰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아름다운 맛을 넘어 세상을 살아가는 철학을 선조들에게 배우는 것이기도 하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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