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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요즘 누가 술 마시고 운전대 잡아요”…음주운전 10년 새 6분의 1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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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건강증진개발원 분석 결과

    2013년 12.6% 대비 크게 감소…10년간 지속적 하락세

    동승률은 50~59세가 4.9%로 최고치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확산되면서 관련 지표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성인 음주운전 경험률은 10년 새 6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승 경험과 사고 비중도 함께 줄었다.

    세계일보

    인천 중구 월미도 인근 도로에서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경찰이 연말연시 불시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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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2025년 알코올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3년 19세 이상 성인의 연간 음주운전 경험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12.6%)와 비교하면 10년 만에 큰 폭으로 낮아진 수치다.

    해당 조사는 질병관리청이 매년 실시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한다. 최근 1년 동안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운전한 경험이 있는 성인 가운데, 소량이라도 술을 마신 뒤 운전한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산출한 것이다.

    성인 음주운전 경험률은 2011년 17.1%에 달했나 이후 감소세로 전환됐다. 2016년 처음 10% 아래로 내려왔고, 2023년에는 2% 초반 수준까지 낮아졌다.

    음주운전 경험률은 성별 격차가 뚜렷했다. 남성은 2.6%, 여성은 0.9%로 남성이 약 세 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4.1%로 가장 높았다. 50∼59세 3.7%, 60∼69세 3.1%, 40∼49세 2.3%가 뒤를 이었다. 30∼39세는 1.1%, 19∼29세는 0.8%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술을 마신 운전자의 차량에 동승한 경험도 크게 줄었다. 성인의 연간 음주운전 차량 동승률은 2013년 14.9%에서 2023년 3.3%로 낮아졌다. 남성은 3.5%, 여성은 3.1%였다. 연령대별로는 50∼59세가 4.9%로 가장 높았다. 60∼69세 3.8%, 19∼29세 3.7%, 40∼49세 3.1% 순이었다.

    음주운전 감소는 사고 지표에도 반영됐다. 교통사고 총 발생 건수에서 음주운전 사고 점유율은 2013년 12.3%에서 2023년 6.6%로 낮아졌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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